예기치 못한 사고 덕분에 약 열흘간의 좀 쑤시던 병원 생활을 정리하고
자유의 몸이되어 맞은 나의 지난 주말! 말복이 한참~ 지났음에도 식을 줄 모르는 열기에
마치 아스팔트 태양열 삼겹살구이가 된 것 같은 기분으로 부천까지 몸보신 여행을 떠났다.
이 날의 목적지는 그 존재를 알게 된 올해 봄 부터 그토록 간절히 꿈꿔오던 부천맛집 <오리먹는날>!!
공중파 방송에 2번이나 소개된 부천의 숨은 맛집 오리먹는 날, 입구부터 눈에 확 띄어 찾기가 아주 편했다.
지하철을 타고 부천역에 도착해 마치 미니형 고속버스 터미널과도 같은 부천 종점에서 70-2번을 찾아 탑승했다.
네이버 지역리뷰 (바로가기 클릭!)에서 본 것과는 달리 부천시립도서관 정류장이 아닌 부천만화정보센터 정류장이라
-버스기사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신 덕분에 헤매지 않고 무사히 내릴 수 있었음. 정말 감사합니다^_^
자칫 멍때리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올뻔했던 이 날 ㅋㅋ 탑승지는 부천역 4번출구 정면 우측에 보이는 시장골목 끝에 있다.
70-2번 버스를 타고 부천만화정보센터 정류장에서 내리면 길 건너에 바로 부천북부 시립도서관(좌)이 보인다.
도서관 우측에 보이는 편의점과 도서관 사이의 골목 안(우)으로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오리먹는날이 두둥~ 두둥!
부천역에서 타고 온 70-2번 버스는 내린 자리에서 강서구를 지나 여의도까지 나가니,
나처럼 서울쪽에서 찾아 온 손님들은 다시 그 버스를 타고 돌아갈 수 있어 아주 편하다^0^!
식당 안에 들어서니 바로 보이는 오리먹는날의 아주 착한 메뉴판 ㅠ_ㅠb 아 종류별로 다 먹고싶어어어어어~~~~~
이 날은 지글지글 불볕더위가 아주 심했던 날이라,
자리에 앉자마자 오리먹는날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인 무한리필 얼음 냉매실차를 한 컵 들이키러 달려갔다!
뚜껑을 여는 순간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기 ~.~ 흐 바로 이거야!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아갔기에 사장님께서 예열해두고 준비해주신 불판 옆에 앉아
나의 소중한 아이폰님께도 식사를 공급하고나니 어느새 샤라랑~ 차려진 기본상차림!
그리고 뒤이어 나온 오리먹는날의 무한리필 양대산맥!!
호박죽 & 오리탕~~~~~~~~~~~~~!!! 하악 이미 나의 수저는 전광석화처럼 잽싸게 테이블 위를 오가고 있었다.
호박죽 한그릇과 매실차 오리탕으로 1차 워밍업(응?)을 끝내고 잠시 숨을 고르며 내부를 돌아보던 중 발견한 안내문
오리가 여자사람한테 좋단 얘기는 들었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ㅡ^
무엇보다 가장 좋은것은 저 콜레스테롤!!! 다이어트도 하고싶고 고기도 먹고싶은자여 오리를 택하라!!!!
이 날, 오리먹는날의 여러가지 메뉴들 중 한참을 고민하던 끝에 우리가 택한 것은 훈제구이였다.
사실 다른데서 쉽게 볼 수 없는 단호박카레 메뉴와 매일 먹어도 지겹지 않은 훈제 중 한참을 고민한 끝에
위험부담없이 검증된 맛으로 가자(!!)는 선택 끝에 훈제를 택한 것. (초양념되어 불판에 구워먹는 콩나물도 별미)
그런데, 아 그른데~~~!! (컬투쇼 김태균 톤으로 읽어주세용) 이거 매장에서 직접 훈제한 생오리라 너무 맛있는거라^_T
이정도면 어디가서 한 번 접하지 못한 단호박 카레 오리도 참 맛있을거 같단 생각이 번뜩 들었다.
하지만 우린(여자사람 둘) 훈제 3인분(응?)을 시켰고. 이미 불판에서 고기는 익혀졌고, .... 에라 뭐 담에 또 오믄 되는걸~
하악하악. 오리가 지글지글 익혀지기 시작한 이후로는 기억이 없다...(......응?)
그냥 숨돌릴 틈 없이 와카카카밬카캅 먹어치우니 어느새.. 평온이 찾아오게 되었...
보통 이런데서 서비스로 주는 오리탕엔 파 몇가닥이랑 국물이 전부인데
저 실한 오리날개 ㅠㅠ 꿀꺽 오리먹는날에 또 한 번 감동한 순간이었다. 물론 그 조차도 순식간에 와카캅!
하.. 하얗게 불태웠어. 불판에 고기올린지 27분만에 이룬 쾌거.
다 먹고 정신차려보니 불판 우측에는 저렇게 기름이 주르륵 빠지는 통로가 마련되어있더라. 어쩐지 기름이 안튀더라니!!
자 이제 오리를 다 먹었으니 입가심으로(?!) 냉면을 먹을까 볶음밥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리먹는날 특제 하트볶음밥을 눈으로 확인하고파 김치치즈 볶음밥을 1인분 주문했다. -그냥 김치볶음밥도 있음!
오리를 구웠던 불판은 저렇게 물을 부어 깨끗하게 치워주신 다음 맛나게 볶아주신다 @.@ 흐흐~
오리를 집어먹던 나의 손보다 조금 느린(...ㅋㅋ) 사장님의 밥 볶는 속도!!!
마지막에 얇게 펴진 밥은 누룽지로 눌려서 말아주시는데, 저거저거 아주 별미다~ 으헝 ㅠㅠ
주말이긴 했지만 외식메뉴인데다 굽는 고기라는 특성상 낮에 먹기가 좀 부담이 갈 법 한데도
우리가 먹은 메뉴 외에 오리먹는날에서 또 야심차게 내놓는 오리로스구이(좌)와 양념주물럭(우)의 고운 자태
문열고 들어온지 45분만에 이룩한 이 처참한 광경(좌)을 보라. 나는 용맹하다! 나는 위胃대하다!
-오른쪽은 오리먹는날의 특제 돌 불판. 요거 고기굽기도 편하고 여러모로 아주 탐난다. 좀 덜무거웠음 들고왔을텐데(.. )
어느새 배 뚜둥기며~ 다시 서울로 돌아갈 시간이 돌아왔다. 흐악~
일주일간 골골했던 몸은 어디갔냐는듯 오리 3인분에 기운이 펄펄! 행복감 퐁퐁!
비록 퇴원 직후인데다 한낮이라 저 탐나는 막걸리를 한 잔 못한게 참 아쉬웠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또 오면 되는거니까~ 꺌꺌. 오리먹는날은 늘 그자리에 있으니까^^!!!!
아으. 이제 나흘됐는데 또가고싶다!!!! >___________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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