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와 세종문화회관이 함께하는 한여름밤의 콘서트를 다녀왔다.(7월 21일 공연) 이날의 초청 게스트는 앨리스 인 네버랜드(1부)와 오지은(2부)이었다. 평소에 늘 좋아하던 아티스트들을 가까운 곳에서 그것도 무료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 다만 야외 임시 무대인 세종문화회관 광장에서 진행하는 만큼 우천시 공연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이 공연 직전까지 나를 불안하게 했다. 다행히도 이날은 날이 너무나 좋았지만~
조금은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했던 광장의 임시무대^.^
공연을 위해 자리를 잡고 준비중이신 앨리스 인 네버랜드 팀(건반 최진경, 베이스 박연, 드럼 백선열)
공연을 위해 자리를 잡고 준비중이신 앨리스 인 네버랜드 팀(드럼 백선열, 바이올린 조윤정, 기타 염승재)
(앨리스 인 네버랜드에 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곳 ▶ http://club.cyworld.com/aliceinneverland)
앨리스 인 네버랜드는 우리에게 궁 OST로 익숙한 두번째달에서 아일랜드 음악을 지향하는 바드(BARD)팀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멤버가 모여 기획한 팀(에스닉 퓨전 그룹)이다. 이 네명의 멤버에 그룹 푸딩에서 활동하던, 기타의 염승재씨가 합류하여 2집 <Festa In Neverland> 앨범을 발표했다.
진행을 맡아주신 MBN(매일경제TV) 이언경 아나운서
2부 공연의 주인공 홍대의 여신, 홍대의 마녀 오지은
몸매도 외모도 노래실력도 게다가 매너까지!!!!!!!! 뭐 하나 빠질것이 없었던 진정한 매력녀 오지은
오지은씨는 같은 뮤지션이자 대선배인 토이의 유희열로부터 ‘홍대 인디씬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부여받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2006년에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2집[지은]으로 활발하게 공연 및 방송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을 앞자리에서 관람하기 위해 조금 일찍 도착했던 난 다소 충격을 받았다. 사진과 같이 무대 주변으로 앞에서 4~5줄까지의 자리에 경계선을 긋고 테이블과 별도의 의자를 마련하여 기아자동차 고객님들을 위한 특별석이 조성되어 있었기때문이다. 기아자동차에서 주최하고 무료로 시민들을 위해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매우 고맙기는 하나, 저렇게 보란듯이 주요 자리들을 차지하고 제한을 둔다면, 기껏 좋은 취지로 마련한 공연의 의미마저 빛을 바래지 않을까.. 싶은 맘이었다.(더구나 그 주요석을 차지하고 계신 고객님들은 공연에 대한 관심 보다는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먹고 마시는 것에 좀 더 의미를 두는 것 같아보여서 속상한 마음이 더했다.)
길지는 않았지만 매우 의미있고 즐거웠던 공연이지만 이런 부분들로 인해 마음이 한켠이 크게 아쉬웠던 점이 이번 ‘한 여름밤의 콘서트’에 남을 가장 큰 오점이라고 생각한다. (뒷자리라서 사진 찍을려고 팔을 높게 들어야 했기 때문에, 사진이 하나같이 모두 흔들렸다ㅠㅠ) 매년 게스트만 바뀌는 식으로 기획되는 이 좋은 공연이 다음 해 부터는 보다 개방되고 진짜 공연만을 위한 모습으로써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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