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5일~19일까지는 2011 서울 국제도서전 행사 기간이었다.
국제도서전에 처음 방문한 2009년 이후로 해마다 사전등록을 해 참석하는 행사.
올해는 주빈국도 없이 진행되는 해라 사뭇 남다른 기대감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
페이스북 독서모임 그룹 인사문(인문/사회/문학)으로의 초대
운영진으로서 함께 운영을 하고 있는 문언니와 함께 행사장을
금요일 한낮, 주말에 찾았던 작년과는 다르게 사뭇 한산했던 행사장
입구에서 당당하게 사전등록 무료 입장권을 받고 행사장에 들어섰다!
이 날 행사장 방문의 유일무이하게 분명한 목적지(그냥 구경 빼고)를 찾아
그대로 지도를 보며 안쪽으로 직진하던 중 익숙한 책이 많이 보여 한 컷 찍었다.
내가 좋아하는 소년을 위로해줘와 지선아 사랑해가 보인다.
위에서 말한 이날의 목적은 최근 <신과함께> 단행본 출간으로
알게된 만화 출판 브랜드 애니북스의 부스를 찾아가는 것.
그 이유는, 도서전 개막 전날 애니북스 트위터에서 올린
요 깜찍한 트윗때문이었다. ㅋㅋㅋ 요런 솔직함은 나름 매력이라는~
그리하야! 찾게된 애/니/북/스!!!
아핡*-_-* 내가 요즘 홀딱 빠진
테르마이 로마이의 아즈씨도 보인다
아무래도 현장에 서서 후루룩 볼 수 있는 만화책이라선지
아님, 애니북스 부스가 유달리 재미있게 잘 꾸며놔선지 (둘 다 이유가 됐겠지?)
평일 낮이라 꽤 한적한 행사장임에도 유독 애니북스 부스만 북적거리는 느낌이었다!
나도 그 북적이는 틈에 낑궈서 찰칵찰칵!
하앍 신과함께다 *-_-*
이 날 행사장에서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애니북스 한정판 티셔츠!
테르마이 로마이 출간 기념으로 아이디어를 내 제작한 것이란다.
물론, 나도 얻었다 *-____-* (다음날 엄마가 입은걸 보고 질겁함)
위의 티셔츠와, 한정판 애니북스 때타월
그리고 국민명품 루이비*을 생각나게 하는 장바구니
코알랄라 아이스크림까지...!
이 모든 것들이 당일 애니북스 책 구입 고객을 위해
애니북스에서 고민해 만들어낸 기획 이벤트란다.
나는 사실 조건엔 못미쳤지만
지난 신과함께 정화의밤 이벤트로 마케터님들께
얼굴을 익혀둔 것을 구실삼아 빌붙기 쿠폰(일명 진상짓)을 활용
하나씩 챙겨 얻을 수 있었다. ㅋㅋㅋ
여러가지 재밌는 행사와 그만큼 매력있는 책들 덕분에
여전히 호황인 애니북스 부스. 이 날 이후로 행사장에 나와계셨던
직원분들은 모두 초토화됐다는 후문이(... )
그럼 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간단히 다른 곳들을 구경하러 가볼까?
사실 2009년 처음 국제도서전을 방문할때는 국제도서전이란 엄청난 타이틀에 혹해
정말 거대한 기대를 품고 갔다가 많은 실망을 안고 돌아왔었다.
이건 그냥 출판사들이 한데 모인 종합 바자회 같은거였으니까(... )
정말 거대한 기대를 품고 갔다가 많은 실망을 안고 돌아왔었다.
이건 그냥 출판사들이 한데 모인 종합 바자회 같은거였으니까(... )
그나마 그 해에 좋았던 것은 고3시절 이후로 쭉 나의 로망이었던
에쿠니씨를 직접 보고 그녀의 세계관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주빈국이 프랑스였던 2010년은 주말 방문이라 너무 정신없었고
프랑스 작품을 별로 접해본 바 없는 나는 별다른 감흥도 없는데다
한켠으로 당시 가장 화두가됐던 e북 단말기 판매대만 주욱 늘어서있는게 영 보기 불편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드디어 올해, 해가 갈수록 그냥 책 파는 행사장 이란 생각만 더욱 진해지는 국제도서전에서
유일하게 추억으로 남길 두가지 부스를 꼽자면, 위의 애니북스와 바로 지금 사진을 띄운 빅이슈 홍보 부스.
빅이슈에 대해선 긴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노숙자 자활을 위한 / 사회적기업 딱 이 두 멘트면 충분하니까.
이 날 행사장에선 빅이슈의 모든 호 중 한권을 무료로 증정함으로써 보다 많은 이들에게
빅이슈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 특히 좋았다. 물론 나도 얼마 안남은 배터리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인증샷 전송~!
이후론 목적없이 방황하는 투어일정
얼마전에 구매한 황시운 작가님의 컴백홈
그곳의 창비가 보여 여기도 한 장 찍었다.
이번주에 읽고 인사문에서 토론할 그 책 : )
종강 한참 전부터 무척 기대했던지라 벌써 설렌다.
이름은 좀 생소하지만 유독 화려했던 KPI 출판그룹의 부스
왠지모르게 어디 큰 공공도서관 한 켠 같기도 한 이곳은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는덴 단연 1등이었다.
여기는 발견하자마자 아차! 싶었던 민음사 부스 : (
올해 초부터 알바비를 타면 가입하겠노라고 다짐했던 북클럽(링크▶ 클릭)
아직이다(... ) 이번달 말엔 꼭! 기필코! 도서전 덕분에 떠올랐으니 꼭꼭꼭! 챙기겠노라 다짐 또 다짐
언제나 내게는 그저 로망인 문학동네, 안찍을수가 없다.
위에서 여러모로 살펴본 애니북스도 바로 문학동네의 임프린트 중 하나. : )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는 출판 브랜드의 다수가
문학동네 임프린트라는 사실을 알고는 어찌나 두근두근했던지
마치, 짝사랑하는 그이의 장점을 또 하나 발견할때의 설렘과도 같았다.
그리고!!!! 이 날 업어온 소중한 아이들 ㅋㅋ
테르마이 로마이는 그 길로 집에 내려오는 버스에서 모두 완독!
2차대전 만화는 조만간 공부하는 마음으로 꼼꼼히 살펴볼 작정으로 잠시 미뤄뒀다.
해마다 국제도서전 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에선
점점 멀어져가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하나둘씩
놓치기는 아쉬운 요런 소소한 재미를 주는 이 행사.
내년에는 또 어떤 즐거움으로 날 맞아줄지, 아주 살짝만 더 기대를 해 보려고 한다 :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 시절, 그 기억의 감성 (0) | 2011/08/14 |
|---|---|
| 나도 150일만에 쓰는 리뷰 (2) | 2011/08/08 |
| 너무 늦은 2011 서울 국제도서전 후기 (2) | 2011/06/27 |
| <신과함께>, 주호민 작가님 처음 만나던 날 (0) | 2011/06/14 |
| 이제서야 만난 향랑에게 (0) | 2011/06/08 |
| 스페인 내전: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8) | 2011/06/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