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큼이나 비가 하염없이 내리던 어느날 기대하고 고대하던 홍대 카페 세컨플로어에 다녀왔다.
요즘 홍대 인디씬에서 단연 최고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여신 요조.
그리고 그녀를 좋아하는 팬들이 모인 싸이월드 내 팬클럽 요조스쿨 식구들이 자주 방문한다는 그곳!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부터 아아~!!! 하는 탄성과 함께, 왜 이곳이 성지가 될 수 있었는가 적극 공감하게 되었다.
마치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어느 가정집을 방문한 듯한 느낌의 세컨플로어 주방~!
입구 바로 옆에는 세컨플로어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소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수첩이나 핸드폰줄 등)
옆 통로 안쪽으로 보이는 화장실 앞 게시판에는 세컨플로어에 다녀간 스타들의 사진이 부착되어있다.
최근에는 아이돌스타 빅뱅도 다녀갔는지, 그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벽면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가져가지 마세요~~’라는 경고문구가 날 더 흥분시켰다. 아아 빅뱅!!!!!!ㅋㅋㅋ
너무너무 예쁘게 정돈된 세컨플로어의 실내.
악기를 소유하고 있는 손님이라면 자유롭게 연주도 할 수 있고
그야말로 편안하고 아늑한 친구집 같은 분위기의 카페였다~♬
내가 시킨 모카치노!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따끈하고 달달한 커피가 마구 땡기는 날이었다.
바닥에 가라앉는 모카치노 시럽(or 파우더)를 휘저을 수 있게 제공하는 스푼 꼬랑지에 장식된 코끼리가 너무 귀엽다.
커피메뉴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로 리필이 가능하다.
우리는 분명히 점심을 먹고 차 한잔 마시자며 이 곳에 왔는데
어느새 메뉴판에 홀려 파니니를 추가 주문해버렸다!
치아바타 빵 사이에 모짜렐라 치즈와 생 토마토가 듬뿍 들어간 맛있는 세컨플로어표 파니니~!
동행인 언니가 주문한 유자소다~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세컨플로어의 메뉴 중 백미라고 한다. 유자에이드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마치 동화 속 앨리스의 집 같았던 느낌의 세컨플로어~
메뉴 가격이 조금 부담되긴 했지만, 그만큼 맛있었고, 실내에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방문한 손님들은 책도 읽고 가져온 악기도 연주하며
몇 시간씩 편하게 머물다 가는 것을 생각한다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닌셈이다!
문득 오랜만에 그때 그 날 처럼 비가 퍼붓는 여름날을 맞이하니 이 맛있던 메뉴와 아늑함이 그리워졌다.
다음주쯤 개인적으로 여유가 좀 생기면 다시 한 번 방문해야겠다. 파니니가 너무너무 먹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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