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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하루종일 머리가 딩딩~하고 기력이 없는 날.

평소에는 설탕시럽 한방울조차 안들어간 아메리카노만 찾지만,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달고 찌인~한 커피 한잔이 절실해 지는 날.
투썸플레이스의 시나몬칩 모카나 애플진저 티 라떼, 그리고 거기에 함께하는 생 초콜렛이 그리운 날.



투썸플레이스에서 맛 본 시나몬칩 모카.
시나몬이 함유된 초코파우더로 모카를 만들어서, 일반 카페모카보다 쌉쌀한 맛이 일품이다~!!
옆에 있는 녀석들은 녹차와 크렌베리 생초콜렛. 당시 티클럽위크로 30% 할인받아 질렀던 것들.


얼마전 아르바이트 미팅을 위해 괜찮은 찻집을 찾다가 함께 한 분의 소개로 부암동 클럽 에스프레소에 다녀왔다.

카페라기보단 꽤 느낌있는 커피공장같은 느낌의 그곳.

그날 방문의 이유가 미팅이었던지라 내부 구석구석의 사진을 찍고 소감을 적어오진 못했지만,
빠른 시일내에 재 방문하고픈 딱 내 스타일의 카페였다.

그날 내가 주문한 메뉴는 에스프레소에 초콜렛과 크림을 섞어 만든 ‘카페 쇼콜라노’.
제법 느낌있다는 카페들 여러곳을 다녀본 나지만, 난생 처음보는 메뉴에 신기해서 주문해보았고
결과는 퍼펙트. 딱 내 스타일의 그런 커피 한 잔 이었다. 덕분에 오늘같이 무기력 중증을 겪으며
궁극의 잉여인간 놀이를 하는 날이면, 그 삽싸름 하면서도 가볍게 퍼지는 단맛이 무척이나 고프다.



크림은 기존에 다른데서 먹어 본 휘핑들보다 더 부드럽고 스팀에 가까운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여러가지 원두와 커피의 친구로 어울릴만한 쿠키도 팔고있고
제법 특색있는 메뉴들을 두루 갖추었던 클럽 에스프레소.

워낙 유명해진 탓에, 방문한 날은 조금 시끌벅적하긴 했지만,
어느 한가한 날 가벼운 수필집 한권 들고 주변 미술관 투어를 마친 뒤 마무리 코스로 다녀오고픈 그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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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