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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일정만이 남았다.
춘천에 있는 김유정역(이번에 처음 존재를 알게된!)에 위치한 김유정 문학마을 일정~



역시 이곳에서도 해설사님의 설명 코너가 있었지만, 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탈행동을 좀 했다.



김유정 문학마을은 조상대대로 물려내려온 가정집같은 느낌이라 여기저기 훔쳐보고픈 마음이 마구 솟구쳤다.


해설사님 앞에 마련된 의자. 뒷편에 김유정 문학촌이라는 단어와 선생님 동상 실루엣이 그려져있다.


해설사님 뒷편으로 난 큰 초가집 한채. 이곳을 지나 문학기념관을 먼저 구경하기로 했다.



위에서 본 초가집 옆으로 난 문학 기념관과 김유정 선생님의 기념동상.


기념비에 새겨진 기념문구. 칠이 마구 떨어져있어 마음이 좀 그랬다.


<봄봄> 속 인물들을 닥종이 인형으로 만들어서 전시해 둔 코너.


기념관 내부 중앙에 자리한 초대형 책 모형 전시물. 이효석 문학 기념관이 새삼 떠올랐다.


외부 광장으로 향하는 문가에 피어있던 어여쁜 옥잠화.






이렇게 적당히 한바퀴를 돌아 다시 해설사님이 있는 자리로 왔더니,
이제 뒷편에는 디딜방앗간과 그 주변에 여러 소품들이 구비되어있어 또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린시절 할머니댁에서 흔하게 보았던 추억의 물건들,
왠지 묘하게 설레고 반가운 기분이었다.

사진에 보이는 망태기 안을 슬쩍 들여다봤는데, 쓰레기가 들어있었다. -_-
아 정말.. 이럴땐 나도 우리나라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너무 싫다.

부랴부랴 꺼내서 치웠는데 안이 더럽혀진건 당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아까 능소화가 핀 자리 옆의 대문을 따라 밖으로 나왔다.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오후 행사를 위한 광장(?)이다.



오후 행사는 YES24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문학퀴즈 프로그램이었다.
여러가지 알찬 상품들이 그득그득 준비된 이 행사는 전체 일정의 마지막 코스로,
이 곳으로 이동하면서 ‘아.. 정말 이제 끝났구나’란 마음에 문득 서글퍼졌다.



위의 중앙무대 좌측으로 난 미니어쳐형 코너무대(?). 위에는 나른한 고양이 한마리가 앉아있어야 할 것 같다.


무대 우측으로는 조금 특이한 너와집이 있었다. 강원도에서만 볼 수 있는 이 자연적인 아름다움이란~


이제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문학퀴즈! 좌측에는 진행을 맡으신 스텝님, 무대 위에는 촬영담당 스텝님이시다.


상품 지급과 진행 보조를 맡으셨던 우리차량의 완소미녀 스텝님! (이름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으시다는 ㅎㅎ;)


누가 빨리 손을 들었나 잡아내시던 우리차량 훈남(?) 신입사원 스텝님 ㅎㅎ


첫날 저녁때 우연히 만나 대화를 나누고는 일정 내내 나를 여러모로 챙겨주신 선생님!(존함을 못여쭤봄..ㅠㅠ)


지난밤 우리조 뒷풀이 때, 너무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셔서 이날 조금 피로해 보이셨던 과장님 ㅋㅋㅋ...



앗... 내 하품을 바로 옆에서 목격하고
날 케이블카에서 뛰어내리고픈 충동에 휩싸이게 하셨던 분 -,-

상품판을 들고 있는 역할(?)을 맡으셨다.



지난밤 뒷풀이 속 논란의 중심 ㅋㅋㅋ 1시간만에 장가드신 재무담당 스텝님 으하하.


행사 전반에 진행을 맡아주신 스텝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차량 가이드를 맡아주신 웹투어 스텝님들. 가운데 서신 예쁜언니가 식당에서 주로 안내를 하셔서 인상깊었다.


꺄~~~~~~~~~~~~ 우리차량 완소훈녀 김다은 가이드님!!!!!!! 위의 논란 속 또 다른 주인공이신 신부님 ㅋㅋㅋ



아 선물판 정말 오그라들었다.
처음에는 뭔가 그럴싸해 보였는데 계속 뜯어낼수록 같은말 또 우려먹고 우려먹고 우려먹고

난 이날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아는 문제가 나와도 손 한번을 들지 못했다. 흑흑.





그리고 마지막 사진.
언제나 캠프 참석자 중 최고령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셨지만,
그 어떤 참석자들보다 건강하고 젊고 활기넘치는 삶을 살고 계시는 황안나 선생님과 함께~!

두번째 사진은 정말 심각하게 찍혀서 얼굴을 지워야만 했다. (ㅜㅜ...)

생각보다 많은 포스팅과 사진과
그리고 그것과는 비교안될 소중한 마음과 추억들을 남긴 이번 Yes24 문학캠프.

정말 내 생에 또 이런 단체여행을 맞이할 수 있을까?
나는 2010년 문학캠프에 당첨되지 않는이상 절대 불가능하리라고 본다. (이러면서 은근 압박주기)

어느새 20여일이 흘러버렸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그때 그 시간속에 촉촉하게 젖어서 스며들어있다. 마치 깨지 않는 꿈을 꾸듯이.
마치 이렇게 조금만 더 시간을 보내면 다시 그 날들 중 하루의 아침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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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