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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달이 지나다니...
이번달 중순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일본으로 떠나는 동생 송별회를 위해
지난달에 벼르고 벼르던 공덕동 족발골목을 찾았다.




공덕역 5번출구(혹은 중앙차로)에서 효창공원 방향으로 걷다 보면
좌측으로 족발 집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할 때, 재래시장과 비슷한 구조로 큰 족발타운 입구가 금방 나타난다.

이 곳에 위치한 족발집들은 모두 순대와 순대국이 무한리필되며
저렴한 가격에 질좋고 양 많은 족발을 제공하기로 유명해 이미 맛집 블로거들 사이에서 익히 알려져있다.

이들 중에서도 분명 더 유명한 집이 있겠지만, 약속시간이 조금 늦은터라 이미 많은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차있었고
그냥 들어서서 자리가 보이는 제일 첫번째 집에 앉아버렸다.



기본찬이 먼저 나왔다. 김치에 유독 까다로운 내가 먹어도 그럭저럭 괜찮은 맛 이었다.



송별회 모임에 빠질 수 없는 술!
여자 셋이 모인자리며, 순대와 순대국이 무한리필되는걸 감안해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족발이 워낙 맛있어서 그냥 큰걸 시킬것을.. 하는 아쉬움도 좀 남았다.

맥주를 두 병 마셨나, 세 병 마셨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총액이 23,000원 인 것으로 보아 3병이 아니었을까..싶다.




이 곳은 저녁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그 넓은 골목 시장통에 사람이 가득 들어찬다.

그런 성황탓에 대부분의 족발을 미리 일정분량 썰어서 준비해뒀다가 바로 내주는데,
배가 고플만큼 고픈 상태에서 약속을 했던 멤버들도 2~30분 늦어주신 탓에 허기짐은 궁극의 상태에 이르렀고
빨리 나와준 족발이 정말 눈물겹게 사랑스러웠다.  사진으로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다!





그리고 나의 소중한 순대/순대국(무한리필이라 특히 더!)
이 날 주 모임장소가 종로인 우리들이 굳이 멀고 먼 공덕동으로 향하게 했던 주 원인!

메뉴판을 깜빡하고 못찍어서 족발 가격을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小, 大 사이즈 모두 만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순대와 순대국은 정말 진짜로 무한리필이다.
(여자 셋이서 족발 小, 순대국 2그릇, 순대 4접시먹음...<- 자랑이다.)

이 집은 족발냉채도 메뉴에 있었는데, 종로에서 유명한 어떤 집의 간판만 보며
(가격이 좀 비싸다고 해서) 입맛만 다시던 것이라 다음번엔 냉채를 먹어보러 꼭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가난한 학생들에게 단비와 같은 무한리필, 게다가 맛도 보장!
아... 포스팅 하다보니 또 가고싶어 미치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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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