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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9일 디오스 인 갤러리에서 파워블로거 호박님의 쿠킹클래스가 있던 날(후기 ▶ 클릭)
행사를 마치고 은혜로운 호박님의 배려로 청담동에 위치한 <하루에 포차>에서 맛난 저녁식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이 날 식사가 예정된 여러 블로거 분들과 호박님이 힘들게 싸오신 도구 및 재료들을 정리하고
쿠킹클래스를 나서는데 바로 옆 가구매장에 내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예쁜 의자(쇼파?)가 보였다.

그리고 문득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저 의자에 편안하게 앉아 책을 읽는 내 모습을 떠올리곤 스스로 비웃었다 -,-




날이 급 추워졌기에 결코 적지 않은 인원이 넷씩 조를 짜서 택시를 타고 하루에 포차로 이동했다.

하루에 포차는 와플과 치즈케익으로 맛집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명한 그랜드 하루에와 사촌격인 식당으로,
기후가 더워서 대부분의 식당이 포차형식을 취하는 태국의 풍미를 최대한 현지의 느낌으로 살린 곳이다.

하루에 포차의 멋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하루에 카페 블로그 ▶ http://blog.naver.com/haruecafe



아늑하면서도 왠지 야시꾸리한(^^;) 조명의 하루에 포차에 자리를 잡고
다소 수줍은듯한 컨셉으로(..응?) 자리를 지킨 채 몸을 녹이다보니 슬슬 배가 고파졌다.

쿠킹클래스에서 너무 많은 인파에 등이 떠밀려 시식도 제대로 못한 것이 그제사 티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 사실 하루에 포차에서 저녁식사가 예정되어 있기에 계획적으로 자제한것도 있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태국음식.. 너무 기대되고 두근거렸다.




하루에는 각 식당별로 대표메뉴가 정해져 각자 개성을 살린 운영방식과 스타일을 지닌 곳이었다.
냅킨에는 피자와 파스타가 쓰여있는 것을 보고는 다음번에는 이 메뉴를 맛보러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날 자리에 모인 블로거분들은 대부분 완소미녀 호박님의 가까운 지인분들로
알짜배기 명품 리뷰가 가득한 모리카페의 회원이기도 했다. 평소에 닉네임으로만 접하던 분들을
실제로 만나 저녁식사까지 함께 하는 기분은 실로 부끄럽지만 묘하고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세상의 모든 리뷰를 지원하는 모여라리뷰 카페 바로가기 ▶ http://cafe.naver.com/foodballmanager.cafe



하루에는 만원대의 착한 가격에 다양한 태국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음식점이다.

청담동 엠넷 건물 바로 뒷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예인이나 정/재계 인사들 같이 유명한 분들이 자주 찾고
태국음식 특유의 향취에 취한 매니아들은 그 맛을 쉽게 잊지 못해 단골이 되고 만다는 마성의 레스토랑!!

위의 사진 두개는 채소가 주를 이룬 볶음요리인데..
태국 음식이 워낙 향신료가 강한 편이라 풍미는 쎄더라도 그나마 채소이기에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반면 아래쪽에 있는 탕요리는 궁극의 향신료맛 덕분에 많이 먹지 못한 안타까운 메뉴.. (음식 남기면 흑 ㅠㅠ..)

하지만 우측 하단에 있는 쌀국수는 쫄깃한 맛과 볶음 양념이 잘 어우려져 아주 맛나게 먹었다!




이번 사진은 배고픈 자취생의 결핍된 에너지원을 회복시켜줬던 베스트 메뉴들!!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외우지는 못했지만, 맨 위에 있는 게요리와 닭튀김
두번째 버섯볶음밥과 마늘&돼지고기 튀김 그리고 아래쪽에 불고기와 깐풍기 스러운 음식까지..(이런다..)
다 모두 너무너무 맛있었다. 각각의 식재료의 질감과 특징을 적절하게 살리고
‘아 태국음식은 이런 느낌이구나‥’라는 감상을 얻을 수 있게끔 특유의 향신료가 적절해 배합된 맛이었다.

아참! 하루에는 원래 뷔페식으로 음식을 제공하지 않지만,
이 날 우리는 특별 게스트(...니가 왜)로 이런 멋진 대접을 받았다^0^

개인적으로 가운데 있던 돼지고기 튀김(보기보다 꽤 짭짤하다)과 볶음밥을 함께 먹으니 아주 별미였다.
(........ 이 새벽에 또 침 한바가지 쏟는 중. 내 자취방은 난지도에 아마존 열대우림에 침범람존...ㅠㅠ)






메뉴들의 이름은 정확히 기억할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아주 특별한 식사(태국음식을 일상 속에서 자주 접하지는 못하니)를 아주 멋지게 즐겼다는 것!

전반적으로 향이 강한 음식이기에 식신인 나조차도 양껏 먹기는 조금 버거운감이 있다는 것 빼고는
가끔 특별한 기분을 원할때, 혹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갖고 싶을 때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했다.



위에서 향때문에 많이 못먹었다고 했지만.. 현실은 이랬다. 괜히 식신이라고 자부하는게 아니다 -_-;





그리고 이어진 2차..(응..?)는
미리 전해듣지 못했기에 감동 백만배였던 하루에 Bar에서 샴페인과 후르츠칵테일 ♥

이 날 마신 샴페인은 모엣 샹동. 하루에 메뉴판 기준 1잔에 2만원..후덜덜;; (이런것만 본다)
아마 내가 태어나서 마셔본 술 중에서 최고가에 속하지 않을까 싶었다. 난 시골처녀니까...
아주 멋진 오퐈들이(사실 이게 감동의 핵심포인트) 맛있고 비싼 샴페인과 후르츠칵테일을 준비해 주시공~
영업 방침상 우리가 방문한 월요일은 휴무일이기에 홀 전체를 우리 일행이 전세내듯이 편안하게 이용했다!

위층 카페에서 파는 아주 맛나보이는 초코무스를 포장해오지 못한게 아주 조금 아쉬웠으나..
나중에라도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까! 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우윳빛깔 호박님 덕분에 시골처녀 휘문 식도에 금金칠한 사연...은 여기까지! 아 배고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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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 하루에 청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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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