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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연말이 다가왔다.

백화점이 들어선 번화가에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조명기구들이 장식되었고,
사람들은 저마다 가까운 지인 혹은 가족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하며 송년회 계획을 잡는다.

내 주변에도 유치원~초등학생까지의 자녀를 둔 부부들이 몇 계시는데,
내가 어린시절 우리 부모님께서 하셨던 것과 같이 매년 "산타는 있다!"는 기대감을 지켜주기 위해 고군분투 하신다.
10살 전후의 어린 친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과연 뭐가 좋을까? 아마도 장난감이겠지.

아이들의 마음도 만족시키고 단순히 유희거리로 전락할 선물이 아닐
장난감추천을 후보군을 꼽아보자면 레고만큼 완벽한 아이템도 없을 것이다.

레고 코리아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market.lego.com/ko-kr/Default.aspx 



이번에 출시된 신상레고 <레고 Castle 7079> 프로모션 동영상

나는 사실 어려서부터 인형 외에는 장난감이라는 것에 큰 관심이 없었기에
남들이 한번쯤 가져보겠다고 떼쓰다가 크게 혼나거나 얻어맞기도 했던 레고와 관련된 추억이 없다.

하지만 그런 특징적인 어린 시절을 보낸 탓일까, 20살이 훌쩍 넘어 스스로 돈을 벌고 주체적인 생활을 하며
장난감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이 나이에 괜히 레고 시리즈가 탐이 나고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일렁인다.
개인적으로 레고는 아주 좋은 토이재테크의 수단이기도 하다는 점이 더욱 내 마음을 잡아끄는 것 같다.

이런 점에서 레고는 결코 어린이 장난감이 아니라는게 내 견해다. (내가 이제와서 갖고싶어서 그러는건 아니고..)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내에 존재하는 대표적인 레고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브릭나라[Brick Nara] 레고 Lego ▶ http://cafe.naver.com/bricknara
다음 카페 레사모 레고를 사랑하는 모임 ▶ http://cafe.daum.net/lesamo

내가 레고를 어른들의 장난감으로 정의하는데는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다.

국내에는 레고를 사랑하고 수집하며, 그것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보물 1호로 의미를 두는 수 많은
레고 마니아들이 있다. 실제로 그들은 이러한 커뮤니티를 통해 이제 단종된 레고 제품을 직접 거래하기도 한다.

실제로 나와 가장 친한 고등학교 동창생이 대학에 갓 입학해서 이런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을 사귀고
레고를 샀다가 팔았다가 하는 등 그 세계에 푹 빠져 지내는 것을 직접 목격한 경험도 있다.
(그때는 이해할 수 없어서 나잇값 못한다고 놀렷지만 지금은 친구를 통해 나도 여러가지 정보를 얻고 있다.)

 

이런 레고시리즈가 올해 2009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하여 <레고 Castle 7079>를 프로모션한다.
이 외에도 Pirates6242, City7641, Starwars7753 등의 제품이 함께 제공되지만, 개인적으로 왕정제에 대한
지독한 로망과 애정을 지닌 나는 이번 Castle 제품군이 가장 마음에 든다. (라고 쓰고 사고싶다..라고 읽는다.)

안그래도 딱히 선물 챙겨줄 사람 없어서 서러운 솔로는 이번 파격 할인행사를 통해 레고를 지를지도 모르겠다...

http://castle.lego.com/ko-kr/default.aspx ◀ 레고 Castle 홈페이지 바로가기 링크
 
 


고전과 판타지, 뗄레야 뗄 수 없는 이 매혹적인 두가지 코드가 적절히 조합된 <레고 Castle 7079>의 캐릭터들

개인적으로 어떠한 이야기 컨셉이 주어질 때, 선과 악의 극단적인 캐릭터 대치 상황이 발생한다면
나는 당연히 선을 추종하는 스타일이다. (다만 너무 식상하고 고리타분한 불사조식 영웅스타일은 논외다.)

하지만 언제나 그러하듯 레고 시리즈는 그 특유의 익살스러운 캐릭터가 너무나 매력적이라 두가지 유형의
캐릭터 중 어느 한편을 선택하기도 어려우며, 앉은 자리에서 몇 시간씩을 할애해도 전혀 지루함이 없다.

레고는 1958년에 출시된 이후에 (허걱! 우리 부모님보다 연장자..
‘금세기 최고의 완구’라는 명예로운 수상 이력을 두번씩이나! 획득한 제품이며,
별도의 제품군끼리 서로 연결하고 창작하는데 응용을 더할 수 있는 두뇌개발형 아이템이다. 


레고가 주는 문화적 파급력은 상상 이상의 수준이다.
심지어는 한 네티즌의 눈썰미에 의해 ‘레고 머리’라는 용어가 대중화 될 정도이니.. 

이 말이 처음 사용될 때는, 멋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기본만 갖춘 촌스러운 머리 스타일을 조롱하는 말이었지만
현재는 남들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최신유행으로 진화했다.
이것만 보더라도 레고가 대중들의 인식 속에서 주는 영향력이나 인지도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레고가 직접 만지고 궁리하는데서 얻을 수 있는 두뇌학습 효과와
오래두고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반 영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 큰 의의를 두지만 

매번 새로운 제품군이 출시될 때마다 당시의 유행과 문화적 흐름기조, 그리고 상상 그 이상의 이야기 소재들을
직접 눈앞에 가시화 해 준다는 것 (수용자가 직접 만들어 간다는 것) 또한 결코 놓칠 수 없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레고가 세상의 빛을 본지도 어느새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픽사와 디즈니가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의 상상력을 고취시켰지만 수동적인 감동과 감상만을 안겨준 반면
레고는 미디어를 통해 접하던 두리뭉실한 상상력을 자신의 손으로 눈 앞에 재현하는 능동적인 성취감을 선사했다.

어른·아이의 세대와 성별의 구분없이 전 세계인의 폭 넓은 사랑을 받는 레고! 
언젠가 내 아이나 조카에게 선물해 줄 수 있는 그날까지 보다 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을 거듭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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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휘문